왼쪽 어금니쪽 누운 사랑니(매복 사랑니)- 치과 가다
- 끄적끄적/마눌님의 하루
- 2013. 11. 22. 15:47
며칠전부터 왼쪽 어금니쪽 잇몸이 붓더라구요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했는데 더 많이 부으며
이제는 어금니까지 욱신욱신 아픈 지경이됏죠
오라방이 잇몸에 염증일수도 있고 어금니에 충치가 생겨서 잇몸이 붓는 걸수도 있다고 차로 데려다 줄테니
우리가 가는 치과로 내일 가자더군요 참고로 저희는 이빨에 문제가 생겼을때 동네 치과로 가지 않고 지하철로 소요시간 40분정도 걸리는
치과를 갑니다 멀어서 조금 힘들긴한데 멀은것도 감수할만큼 그 치과가 너무 좋거든요
이번에 갔을때도 치료는 못했지만 설명을 다른 병원보다 훨~씬 잘 해주셨는데 돈 받지 않으셨어요
병원가서 돈 안내고 온적 처음인것 같습니다 올때 오라방이랑 역쉬 여기 오길 잘했다고 했네요 ㅎㅎㅎ
그렇게해서 다음날 오라방과 함께 차를 타고 치과로 향했는데요
글쎄 너~~무 편한거에요 지하철로 가면 지하철까지 걸어가야하고 갈아타야하고 다시 또 치과까지 걸어가야하는데
차를 타고 가니 집앞에서 치과까지 가는데 차가 안막혀서 20분밖에 안걸렸습니다
이래서 기름값이 그렇게 올라도 도로에는 차가 많은가봐욤,,ㅠ,,ㅠ
도착했는데 딱 점심시간에 도착했어요 시간이 많이 남고 점심도 안먹었고해서 근처 순대국을 먹으러 갔지요
양치질을 안하고 가면 실례라 혹시나해서 칫솔 치약을 챙겨 갔는데 잘한것 같아요 ㅎㅎ
순대국 먹고 양치질 하고 들어갔더니 바로 부르더군요 그래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엄청 뜻밖의 진단이 나왔어요 잇몸의 염증이나 충치가 아닌 사랑니 때문이였다는거에요
그것도 그냥 사랑니가 아니라 누운 사랑니(매복 사랑니)라 신경이 가까워서 위험하기 때문에
대학병원가서 뽑아야 할것 같다고 합니다 !!!!!!!!!!!!
게다가 약처방해준거 먹으면 당분간은 안아프겠지만 곧 다시 아파올거라고 빨리 가서 뽑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상담해주시는 분이 나름 수술이라 째고 해서 엄~청 아플거다 대학병원이라 돈도 좀 더 나올거고
일주일동안 밥을 잘 못먹을수도 있고 턱쪽이 부을테니 얼음찜질 할거를 미리 준비시켜놓고 약도 꼭 챙겨먹어야 한다고
너무도 너무도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ㅠ..ㅠ
집에와서 바로 인터넷으로 누운 사랑니(매복 사랑니) 이렇게 검색해보니 정말 말해준대로더라구요
위험하니 CT찍어보자고하면 돈이 많이 나올거고 가면 바로 해주는것도 아니고 예약을 해놔야하는데
한달이 걸릴수도 있다네요 ....완전 좌절입니다.ㅠ..ㅠ
남들은 적은돈주고 쉽게 뽑는데 왜 난 대학병원까지 가서 비싼돈주고 아프게 뽑아야 하는건지
제 사랑니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ㅠ..ㅠ
오라방이 대학병원 바로 가자가자했는데 조금만 이따 갈게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이렇게 말하고 버티고 있어욤..ㅠ..ㅠ
아파도 예약날짜가 아직 안됐다며 치료 못받는 비참한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으니 가긴 가야겠죠..ㅠ..ㅠ
갔다오면 그 이후의 생생한 이야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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