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자 생일인 오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생크림케이크를 사왔어욤

오늘이 삼복 가운데 첫번째 복날 즉 초복인거 알고 계시죠??

원래는 삼계탕을 먹어줬어야했는데 초복이자 오늘이 제 생일인지라 저는 케잌이랑 미역국을 먹었어욤 

남편이 생일인데 특별한거를 먹어야하지 않냐면서 밖에서 맛있는걸 사먹자고 했었는데요 

일단 이마트 트레이더스가서 생크림 케이크를 사오고 그다음에 맛있는걸 사먹으려고 했는데

갈비찜이랑 초계탕빼고는 먹고싶은게 딱히 없더라구요 

왜하필 주위에 팔지도 않는게 땡기냐면서 오라방은 족발을 사다 먹는게 어떠냐고 했었는데 

족발이 땡기지도 않았지만 생일에 족발은 좀...ㅡ..ㅡ^

그렇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무리 생일이라도 땡기는게 없는데 돈을 쓰면 너무 아까울것 같아 

나중에 땡기는게 생길때 그때 사먹기로 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케이크만 사온채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무진장 더워서 잠깐 나갔다왔는데도 진이 어찌나 빠지는지 집에 도착해서 바로 뻗어버렸네요

오라방이 소고기넣어서 미역국 끓여주고 집에있는 반찬이랑 밥을 먹었는데요 

편안한 집에서 밥을 먹으니까 진짜 어찌나 좋던지 역시 집이 최고인거 같아요 

여기서 포인트는 꼭!!! 에어컨을 키고 시원한 방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는것이에요 

저는 더운곳에서 밥을 먹으면 어떤 맛있는걸 줘도 맛이없다고 느끼는 주의라 꼭 시원한곳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생일이 여름인 저는 매년마다 더워서 진이 빠져용

그래서 날씨가 좋을때 생일이신 분들이 너무 부럽답니당 아기를 가지게되면 생일이 여름이 되게하지 않으리 다짐했는데 아기굼 예정일이

11월이니까 심하게 덥지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생일을 준거 같아서 뿌듯하구요

둘째를 가지게되도 꼭!! 여름은 피하려구용 ㅎㅎㅎ 

여름은 생일뿐만아니라 산모님들한테도 산후조리할때 더워서 많이 힘들다고 하잖아요 

미역국에 밥을 먹고 케잌에 초를 꽂아 촛불을 키고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른다음 소원을 빌고 

초를 껐답니당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용 ㅎㅎㅎ

그런데 초를 보니까 좀 슬퍼지네요 작은 초가 필요없이 그냥 큰 초 3개만 꽂으면 된다는게..ㅠ..ㅠ

다했으니 이제 먹어야겠죠??

케잌이 15000원밖에 안하는데 크기가 어찌나 큰지 4명이 먹어도 다 못먹을 정도로 크네용

과일도 아끼지 않은것 같고 신선해보여서 좋았던거 같아요 

이 케이크를 보면서 라방이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이 가격에 파는데 다른 곳은 도대체 얼마나 남겨먹는거냐면서 ㅋㅋㅋ

그러나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전국에 몇개 없다는 사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근처 빵집에서 케잌을 사먹는거지용 그리고 아무렴 전문 빵집이 좀더 맛있겠지요 신선도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라방이는 먹으면서 어찌나 맛있다고 케잌을 칭찬하던지 ㅎㅎㅎ 

그렇게 맛있게 먹었는데요 케익의 단점인 느끼함때문에 많이 먹지 못하고 결국 케익은 냉장고로 향했답니당

식구들이 많은 집은 정말 괜찮은 케이크인것 같아요 크기가 상당히 크거든요 

저는 먹어봤으니 다음번엔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블루베리요거트 케잌이 먹어보고 싶네욤 

그렇게 저의 생일은 지나갑니당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생일은 정말 설레이고 좋은 날인것 같아요

내년 생일을 또 기대해보면서 다른 분들도 생일되시면 맛있는거 드시고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