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신당뇨검사 받으러간날-헤롱헤롱 정신없어용

오늘 드디어 임신당뇨 검사를 받고 왔습니당 

전날에 일찍 누웠지만 거의 3시간밖에 못자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헤롱헤롱 정신이 없었어용 

공복이라 배가 고파서 잠이 안오고 아기굼이 평소보다 태동을 심하게 하고 허리까지 아파 자기가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오라방이 저를 보고 다크서클은 쭈욱 내려와있고 얼굴은 며칠 못먹은 얼굴이라고..ㅠ..ㅠ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당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기도 한다는데 혹시 당수치에 영향을 줄까 조금 걱정이 되네용


10시 반으로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약을 먹고 한시간 후에 피를 뽑기 때문에 조금 일찍 준비해서 10시 5분쯤 병원에 도착했습니당

평소랑 똑같이 혈압을 쟀는데 혈압은 정상이었구요 몸무게를 쟀는데 글쎄 3kg이나 빠진 것입니다 

4일정도밖에 식단관리를 안했는데 너무 많이 빠진건 아닌가 놀랬어욤 

오라방은 당수치가 높아서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저혈당이 오는건 아니냐고 하는데 설마... 저혈당이 오진 않겠지요???

그리고 임신당뇨검사를 받을때 먹는다는 그 약을 마시라고 주셨는데요 

블로그 보니까 너무 달고 맛이 없어서 구토를 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길래 조금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저는 못먹을정도로 역겹고 그렇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맛은 환타 탄산 빠진 맛이었습니당 ㅎㅎㅎ


한시간 기다리는 동안 초음파도 예약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초음파를 보러갔어용

그런데............... 저번처럼 아기굼이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있고 다리도 제대로 볼수가 없어서 할수없이 다음주 금요일날 

다시 초음파를 보기로 했습니당..ㅠ..ㅠ 왜이리 협조를 안해주는징...

어제 새벽에 그렇게 움직이더니 피곤했는지 자는가봐용 꼼짝을 안하네욤..ㅠ..ㅠ

몸무게가 너무 많이 빠져서 아기굼한테 문제 생기진 않았는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몸무게는 616g으로 잘자라주었구요

자궁경부길이도 쟀는데 3.20으로 괜찮다고 하셨어욤 


그렇게 아쉬운 초음파를 보고 10분뒤에 드디어 피를 뽑는 시간이 왔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피를 뽑는게 좀 아팠어욤 결과는 바로 나오는게 아니고 3~4일뒤에 알려주신다고했는데 문제가 있으면 

더빨리 알려줄수도 있고 정상이면 늦게 알려줄수도 있다고 해요 

늦게 알려줘도 좋으니 제발 정상이 나오기를..ㅠ..ㅠ 


피를 뽑아주신분이 이제 물 마셔도된다는 말을 하셨는데 제가 너무 기뻐서 오라방한테 오빠! 이제 물 마셔도 된대!

라고 했는데요 그말이 너무 웃기셨나봐요 피식 웃으시더라구용 ㅋㅋㅋㅋ


만약에 재검이 뜨면 다음주에 초음파를 보러가는김에 재검도 받으러 가려구요 

결과받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은 두렵겠지만 일단은 임신당뇨검사가 끝났으니 완전 홀가분합니다 


다끝났으니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페를 가야겠지용???ㅎㅎㅎ

부페에서 먹었던 음식들 사진은 다음에 올려보도록할게욤 

그렇게 괴로움과 행복과 두려움이 교차되었던 오늘이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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