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믹서기/핸드블랜더 추천- 테팔 슬림포스 V3 HB8558을 구입하다

이 테팔 슬림포스 V3 HB8558 핸드블랜더를 집에 들여놓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어요 

원래는 핸드믹서기가 아닌 그냥 일반 큰 믹서기를 썼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고장이 났는지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바꾸기로 하고 어떤걸 살까 고르기 시작했죠

남편은 똑같이 큰 믹서기를 사라고 했지만 전 믹서기보다 핸드블랜더가 사고싶었습니다 

왜냐구요???? 일반 믹서기가 저를 화딱지나게 한적이 많기 때문이에요..ㅠ..ㅠ 

일반 믹서기는 크기도 하고 힘도 좋으니까 많은 양을 휘리릭 갈아주는 장점이 있긴한데요

설.거.지 설거지가 너~무 너무 귀찮더라구요 

과일주스를 갈아먹으면 아래 고무패킹 있는 부분에 과일 찌꺼기가 끼는데요

갈아먹을때마다 고무패킹을 빼고 닦기가 어찌나 귀찮은지 몰라요 게다가 고무패킹 접하는 부분에 미세한 틈새들이 많아서 거기에 음식물 끼면 

진짜 닦기 힘들죠

남편은 자기가 설거지 안한다고 그냥 일반 큰 믹서기 사라 고무패킹을 왜 맨날 닦냐 가끔 닦으면 되지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만 합니다

다른 분들도 왜 고무패킹을 쓸때마다 닦냐 하실수도 있는데요 저도 귀찮아서 쓸때마다 안닦고 가끔 닦은적이 있는데 

음식물이 껴있는데도 안닦다 보니까 곰팡이가 생기더라구요 그걸 보니까 위생상 안닦고 쓸수가 없게되네요..ㅠ..ㅠ

그렇게 설거지하기 귀찮다 귀찮다 하다보니까 점점 믹서기를 안쓰고 구석에 박아놓게 되구요

그리고 또 하나는 난 분명히 유리통이랑 아래 칼날있는 부분이랑 잘돌려서 끼웠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구가 잘 안맞았는지 안에 있던 우유나 물이

줄줄줄 샌적이 몇번 있어요..ㅠ..ㅠ 그이후로 남편한테 해달라고 했지만 매번 해달라하기 귀찮고 남편이 아주 꽉 돌리는 바람에 설거지할때는 분해도

어렵구 어후~~ 진짜 이렇게 힘들게 믹서기를 써야하나 화딱지 난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고무패킹 없는 설거지 편한 믹서기를 사야지 사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마트를 찾아가 직접봐도 고무패킹 없는

믹서기를 찾을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러다 홈쇼핑에서 도깨비방망이를 봤는데요

어느 용기에서나 편하게 휘리릭 갈고 설거지도 그냥 흐르는 물에 헹구는걸 보고 고무패킹때문에 돌려서 끼우는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일 없을것 같아 너무 괜찮더라구요

물론 일반믹서기보다는 가는 힘이 약할거고 버튼 누르면 알아서 갈아주는게 아닌 손으로 핸드 믹서기를 들고 갈아줘야한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아무리 주방용품이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도 설거지가 불편하고 관리가 불편하면 점점 안쓰다가 구석에 박아두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핸드믹서기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편은 지금도 일반 믹서기가 낫다고 하지만 과감히 무시해줍니다 ㅋㅋㅋㅋ

핸드블랜더중에 고르고 골라 집에 들여놓은 테팔 슬림포스 V3 HB8558이에요 

홈쇼핑에서 많이 파는 도깨비방망이랑 필립스 핸드블랜더랑 테팔 이렇게 셋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테팔이 이겼습니다 

거치대가 있고 부속품이 많고 칼날 종류도 많고 선도 깔끔하게 정리되는 장점이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테팔보다 힘이 약하다는 얘기를 어디서 듣고

탈락시키긴 했는데 가끔 홈쇼핑에서 도깨비방망이가 나올때면 후회를 하게되네요 거치대없고 선정리가 안되는 테팔하고 급 비교가 돼서 말이죠..ㅠ..ㅠ  

그래도 힘이 더 좋다니까...그거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필립스는 봉이 두껍고 일체형으로된거밖에 없어서 탈락시켜 결국 테팔이 선택되었네요 

어떤 브랜드 믹서기를 살까 봉이 굵은 일체형으로 살까 얇은걸로 살까 직접 가서 보고 오기도 하고해서 힘들게 결정을 내렸지만 

그렇게 힘들게 결정해도 후회되는건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비닐 포장을 뜯어보면 요런 애들이 나옵니당 딱 진짜 기본구성이지요

늠름하게생긴 테팔 핸드믹서기에요 검은색으로 디자인이 참 심플하고 깔끔하게 나온것 같아요 

봉 두께와 길이도 적당해보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휘리릭 갈기 시작하는데 재질이 약간 먼지가 잘붙는 재질이라 벌써부터 먼지가 많이 붙어있습니다..ㅡ..ㅡ^

사진찍고있는데 울 딱지 이건 뭔가용하면서 뒤에서 유심히 살펴보고 있네요 ㅎㅎㅎ 

제가 핸드블랜더 고를때 중요시하게 봤던게요 칼날있는 부분이에요 봉이 스테인레스라 뜨거운 음식을 갈수도 있다고 했는데 봉만 스테인레스고 

요 아랫부분은 스테인레스가 아니더라구요 마트가서 올 스테인레스인게 있나 확인해봤지만 없었어요 

테팔도 칼날 안쪽이 스테인레스가 아닌게 맘에 걸리지만 다른것도 마찬가지니 그냥 씁니당 

분쇄용기에요 조금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과일주스갈때 이 비이커에다가 넣고 갈아야겠어욤^^*

이건 감자 으깰때 쓰는거라고 하네요 나중에 감자 으깰일 있으면 써봐야겠어욤 ^^

집에 테팔 핸드블렌더를 들여오고나서 느낀건 확실히 거치대는 있으면 좋다에요 

거치대없어도 괜찮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보니까 보관해둘곳이 마땅치가 않더라구요 게다가 선정리도 안돼서 너저분~

역쉬 사람들이 원하는걸 캐치해서 세세하게 만드는건 우리나라 제품이 짱인것 같습니다 

테팔~ 도깨비방망이한테서 보고 배우세요 안그럼 다음엔 도깨비방망이로 갈아타렵니다 ~~!!!

다음엔 핸드블랜더로 어떤걸 갈아먹었는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