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별로인 하루- 연금복권을 사다

재작년까지만해도 생각날때마다 샀던 로또 

5천원 당첨되기도 힘들었지만 여유가 없다보니 자꾸 로또가 당첨됐으면....하고 바라게되고

로또밖에는 지금은 답이없다라는 생각을 했었던거 같다 그만큼 그때는 생활이 좀 어려웠었다..ㅠ..ㅠ 


그렇다고 5천원 만원 이렇게 샀었던건 아니다 

5천원을 전부 로또사는데 쓰기에는 아깝기도했고 당첨될사람은 천원어치만사도 당첨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이천원어치를 사거나 기분좋으면 3천원어치를 샀던거 같다 ㅎㅎ

작년에는 숭이 키우느라 밖에를 잘 못나가 로또를 거의 사지 못했고 

올해는 이사하고 오라방이 새로운 직장에 취직하면서 예전보다는 여유가 조금은 생겨 로또 살 생각이 안들었다


그런데........


난 며칠전 연금복권을 샀다

원래는 로또를 사려고했는데 로또는 안팔고 연금복권을 판다길래 연금복권을 샀다 그것도 5천원어치나...



이노무 동네는 로또 파는곳도 찾기 쉽지 않다 

에휴,,, 누가 시골 아니랄까봐 진짜...ㅡ..ㅡ^

연금복권은 처음사보는데 로또처럼 자동과 수동이 있나보당 


사람들은 로또 1등이 더 많은 돈을 받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주니까 연금복권보다 로또를 더 많이 사는것같다

그런데 나는 로또보다는 연금이 더 좋다 

로또는 너무 많은 금액을 한꺼번에 받으니까 여러가지로 탈이 날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연금은 

얼마씩 일정하게 받으니 돈을 막 펑펑 써대지도 않을거 같고 관리하기도 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재작년엔 정말로 돈이 필요해서 당첨되길 바랬다면 이번에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싶어서 샀던거 같다

이제좀 빛을 보고 사려나 했더니만 오라방은 차사고나서 손을 다치질 않나 회사는 부서이동후 

더 힘들어지고 월급도 줄어들질 않나

거기다 나에게 자꾸 짜증나는 일만 생기고 에휴...

한마디로 얘기하면 먹구름꼈다가 햇빛을 잠깐보고 다시 먹구름이 낀 셈이다 


연금복권 산날은 진짜 너무 안좋은일로 기분이 개꽝이였고 오라방한테 로또사자고 로또 사자고 조르고 졸랐다

결국 로또는 못샀지만 그래도 연금복권을 샀으니 괜찮다 

아무래도 난 연금복권한테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었나보다 

어떤 사람이 로또를 사면 로또 발표되는 토요일까지 설렌다고 그래서 당첨되지 않아도 

그 기분에 사게된다고 했었는데 맞는말인거 같다 

연금복권을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의 안정이 조금은 되는듯하다 ㅋㅋㅋㅋ

오라방이랑 가끔씩 당첨되면 뭐하자 뭐하자 막막 서로 얘기를하고  그러다가 우리 이미 당첨된 사람 같다면서

깔깔깔 웃었었는데 모... 그렇게 계속 현실인것처럼 얘기하고 꿈꾸면 진짜가 되지 않을까??ㅋㅋㅋ


아무튼 결론은 난 요즘 기분이 좋지 않다 

뭐... 기분 좋은 날이 많았던건 아니지만 기분 나쁜 날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요즘은 

자주 기분이 좋지 않다 ...

맨날 햇빛만 보고 살수있나 먹구름도 있고 비도오는 이런날도 있는거지 라지만 

먹구름 걷힌지 얼마나됐다고 다시 먹구름 이냐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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