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한 짬뽕소스 (짜증대박)

이번 여름은 정말 징~하게 더웠다 태풍온다고 비가 오면 시원하기라고 했을텐데 

어쩜 비도 이리 안오는지 진짜 징글징글하더라 

더워서 가스불 키기 무섭다는 핑계로 7~8월에 외식을 많이 해서 가계살림은 빵꾸 빵꾸..ㅠ.ㅠ

에어컨 많이 틀었던 날의 전기요금이 이번달 말에 나오는데 얼마나 나올지 무섭다..ㅠ..ㅠ

마이너스를 채우기 위해 이번달은 절약해서 써보자 결심하고 어디서 줄여야하나 가계부를

봤더닝 식비말고는 줄일게 없더랑 

특히 귀찮을때면 중국집에서 짬뽕을 자주 시켜먹는지라 짬뽕값을 좀 줄여보고자 

인터넷에서 파는 짬뽕소스를 시키고 마트에가서 칼국수면을 샀다 

내용물은 냉동실에 있는 오징어와 양파를 넣고 다른해산물이나 청경채같은 채소를 넣으면

좋겠지만 그런건 없으니 그냥 오징어와 양파만 넣고 끓였다 

그런데.......... 맛있을거라는 내 예상은 한참 한참 한참 빗나갔다 

분명히 상품평도 맛있다는 글이 많았고 사먹는 짬뽕과 똑같다는 글도 있었는데 이건 뭥미?????

기름을 얼마나 쳐부은건지 둥둥둥 떠있고 맛은 짬뽕맛은 커녕 오뚜기 진짬뽕라면보다 못한 맛이였다 

아..... 배송비 3000원에 가격도 비싸게 주고 샀는데 이를 어째...ㅠ..ㅠ

먹으면서 라방이한테 이걸 그돈주고 왜샀냐 너무 맛없다 차라리 라면이 낫겠다 

이 많은걸 언제 다먹냐 들어간 오징어가 아깝다 등등등 폭풍 잔소리를 들어야했다..ㅠ..ㅠ

분명 상품평도 많고 맛있다는 글도 많았는데 왜이런거징

라방이말로는 그거다 알바시키고 주변 사람들한테 상품평 좋게 써달라고 부탁하고 그래서 상품평

믿으면 안된다고 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짬뽕먹고 싶어서 짬뽕소스를 샀지 짬뽕맛도 안나는 정체모를 이 소스를 먹으려고 샀겠나..

아끼려다가 비싼돈주고 산 짬뽕소스 처리도 곤란해 난감한 상황이당

아... 난 사기당해써 사기당해써...... 짬뽕한테 사기당해써~~

차마 어디서 샀는지는 올리지 못하지만 진짜 파는 사람 양심없다 

앞으로는 짬뽕소스라고 팔지말고 그냥 기름 둥둥뜬 정체모를 소스라고 하고 파시길...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