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푸들)의 요즘근황- 울딱지 찬밥신세됐어요

굼서방마눌님네 집에 온지 아직 1년도 안됐는데 찬밥신세된 딱지양 

 결혼준비하느라 바빠서 잘챙겨주지못해  미안하다고 결혼 끝나면 잘해주겠다고 했었는데

결혼후 바로 임신에 유산끼까지있어서  결국 딱지는 저한테서 격리조치됐었네요..ㅠ..ㅠ 

지금은 임신 5개월 안정기인지라 옆에 있지만 예전만큼은 잘해주지못한다는 사실 

그래서 오라방이 저대신 딱지를 많이 챙겨주고 있어요 물론 딱지는 저보다 잘챙겨주는 오라방을 더 좋아라한답니당  


아기굼이 태어나면 더더욱더 신경을 못써줄거같아 벌써부터 딱지한테 미안해져와용..ㅠ..ㅠ 

주변분들도 딱지 찬밥신세 되겠다고 하시는데 에휴~~!~



외로울까봐 친구좀 만들어주려고해도 울딱지는 자기보다 작은 강아지가 다가와도 경기를 일으키며 잽싸게

도망을 가는지라 그것도 어려울거 같네요 

남자친구도 만들고 아이도 가지면 참 좋으련만 강아지 조차를 무서워하니 에휴~

어렷을때부터 다른 강아지들을 안보고 살아서 그런건지 좋아서 다가오는 강아지들을 잽싸게 피하거나

 계속 안아달라고만할때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조만간 딱지 데리고 애견카페를 가보려구요

처음엔 무서워서 구석에만 있고 잘 못어울리겠지만 계속 있다보면 다른 강아지들이랑 좀 친해질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자기랑 같은 강아지는 무서워하면서도 신기하게 밖으로 산책을 나가면 지나가는 사람들 특히 여자들한테 어찌나 애교를 부리는지

불러도 오지않아서 좀 민망할때가 많습니다 

나혼자산다에 나왔던 배우 이성재 강아지 에페가 외로워서 애정결핍으로 처음보는 아줌마한테도 애교를 부리듯이 우리 딱지도 

주인이 관심과 사랑을 많이 안주니까 모르는 사람들한테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는게 아닌가 생각이돼요



예전에는 이렇게 제가 누워있으면 위에 올라와있는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임신을 해서 올라오지도 못하게하고

예전만큼 관심과 사랑을 주지도 못하고 산책도 맨날 했었는데 요즘에는 띄엄띄엄해서 딱지한테 너무 많이 미안해요

앞으로는 딱지와의 교감을 더 늘리기위해 자주 안아주고 산책도 자주 시켜줘야할것 같습니당

그러면 딱지도 주인한테 사랑을 듬뿍 받으니 더이상 밖에서 애정을 갈구하지 않겠지요?? ㅎㅎㅎ


몇달뒤에 태어날 우리 아기굼이랑도 딱지랑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아기굼이 좀 커서 딱지랑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흐뭇할거 같아요 ㅎㅎㅎ

그때까지 딱지가 아주아주 오래 건강하게 살아주기를 바랄 뿐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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