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더기 딱지(애프리푸들)가 전체미용을 했어용

딱지랑 가족이 된지가 어느덧 1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딱지는 3번의 미용을 했는데요 첫번째는 강아지 바리깡을 사다가 저희가 미용을 해줬었습니다 

원래는 병원에 있는 애견미용사에게 맡기려고 했었는데 전체미용을 하게되면 털을 아주 짧게 밀어준다고 하더라구요 

예쁘게 깎아주려면 브로콜리컷같은걸 시켜줘야할것 같은데 그런 미용은 많이 비쌀거 같고..ㅠ..ㅠ 

차라리 우리가 미용을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바리깡을 사 해줬지요 


그런데......... 몇시간동안 저는 딱지 잡고 있고 라방이는 바라깡으로 밀어주고

딱지는 초보인 우리에게 미용을 당하느라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에휴~~~

그래도 고생한만큼 보람이 있으면 다행이죠  다 깎으면 안 예쁘니 조금만 깎자 하다가 듬성듬성 땜빵이 생기는 바람에 결국 다 밀어버리고

울딱지는 애프리푸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말았어욤..ㅠ..ㅠ 

결국 밖에 나가면 노루같다느니 강아지 종을 모르겠다느니 이런 말을 듣고 살아야했습니다..ㅠ..ㅠ


저도 딱지 미용하기 전과 후를 남기기 위해 바리깡으로 미용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었었는데요

중간정도 될쯤 딱지의 모습을 보고 충격받아 카메라를 내려놓았네요..ㅠ..ㅠ 

정말 두번은 못할짓입니다 애견미용사분들한테 급 존경심이 생길 정도였으니까요 

그때 이후로 딱지의 미용은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낫겠다라고 생각을 했구요 미용가격이 절~대로 아깝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딱지 미용하고나서 모습이에요 털이 없어 추울까봐 옷을 입혀줬는데요 

앙상한 몸이 다 드러나서 어찌나 불쌍해보였는지 ..ㅠ..ㅠ  완전 노루가 따로없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딱지의 모습이에요

빨리 털이 자라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두달 지나니까 금새 이렇게 자라더라구요 ㅋㅋㅋㅋ 

세달정도 지나니 슬슬 누더기 딱지가 되가면서 털이 눈을 가리는 상황까지와  다시 미용을 해줬는데요

두번째 미용은 집근처 병원에서 했습니당 



어차피 전체미용할거 조금더 저렴한 곳에서 하자라고 생각해 전화로 문의해보고 간거였어요 

미용할 강아지가 많은지 이틀후에나 가능하다고 하대요 그래서 예약을 하고 전체미용을 시켜줬지용

그리고 라방이가 미용을 끝낸 딱지를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세상에~~~~~~~~~~~~~~ 엄빌리버블~~~~!!!!!!!



딱지를 이렇게 만들어놓은거에용~~~

몸은 다 밀었는데 얼굴이랑 귀쪽은 요렇게 해줘서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ㅎ

얼굴이 동글동글해지고 눈도 더 또렷해진거 같아 너무 예뻐졌어용 울 딱지  얼른 시집보내야 할거 같아용 ㅋㅋㅋㅋ

처음부터 이렇게 전문가에게 맡겼으면 좋았을걸 괜히 우리가 해보겠다고 ..ㅡ..ㅡ^ 



그렇게 오랫동안 오라방이랑  딱지를 보면서 귀엽다고 한참 웃었구요 

사진도 많이 많이 찍어뒀답니당 모델이 좋으니까 셔터가 계속 계속 눌려지네요 ㅋㅋㅋㅋ 



확실히 강아지들은 털이 참 중요한거 같아요 어떻게 미용을 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가격도 저렴한데 이렇게 예쁘게 딱지를 만들어줬으니 앞으로는 계속 그 병원을 이용하려합니당^^

울 딱지 앞으로의 얘기도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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