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나 별로였던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횟집

 저녁 9시쯤 갑자기 나와서 술한잔 하자는 오빠

평소에 한번도 밖에서 술한잔 하자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는지라 무슨일이 있나? 라고 급 긴장을 했었지요

어디서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횟집을 보았는데요 안에 손님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ㅡ..ㅡ^)

조용해서 얘기하기는 좋겠다 싶어 들어갔습니다

소주 한병과 광어회를 시키고 왜 술한잔이 하고 싶었는지 오빠한테 물어봤더니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이다라고 얘기를 하네요 그렇게 이얘기 저얘기 하고 있는데 스끼다시같지 않은 스끼다시가 나왔습니다

 

 

저는 상에 차려진걸 보고 설마... 설마 이게 다는 아니겠지?? 먼가 더 나오겠지???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이건 아닐거야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곧이어 회도 나오더군요

그렇습니다 스끼다시가 이게 다였어요... 제대로된 횟집이 아니라 저렴하게 소주한잔에 회 먹는 그런 술집이었나봅니다

회가 먹고 싶은 사람들은 저렴하게 회를 먹을수 있어서 좋을지 몰라도 저는 스끼다시가 매우 중요한 사람이거든요..ㅠ..ㅠ 

 

 

횟집가면 언제나 그랬듯 탕 언제주냐고 물어봤더니 탕은 또 5000원을 내야 해준답니다 헐...

소주에 국물이 필요했기에 저희는 결국 5000원을 내고 탕을 먹어야 했습니다

회 먹으면서 돈을 더 추가하고 탕 먹은건 이번이 처음이네요..ㅡ..ㅡ^

들어올때부터 나갈때까지 손님이 아무도 없어 얘기하는게 들릴까봐 조용히 얘기하게되고

우리때문에 문을 못닫나 싶어서 빨리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이지 완전 완전 별로 였어요

이날이후에 근처에 돈을 조금만 더 주면 여기보다 훨씬 나은 횟집을 발견해서 회먹고 싶을땐 거기로 갑니다

그리고 가끔 지나가다보면 항상 손님이 없는것 같아요 먼가가 변화가 필요해보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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