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두통,몸살,소화불량등 다양한 임신증상들과의 전쟁

임신초기 다양한 증상들이 온다는것 아시나요?

입덧뿐만아니라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임신인지도 몰랐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임신이 체질이신건지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저는 입덧 뿐만아니라 증상이란 증상들은 다와 고생이 많았거든요..ㅠ..ㅠ

유산끼가 있어서 2주정도 누워만있고 울렁울렁거리는 입덧에 다양한 증상들까지 한꺼번에 와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웠어요

오죽하면 저희 엄마도 이런 저를 보시고 에휴~ 안하는게 없구나 라고 하셨다니까요 ㅎㅎㅎ


12주쯤되면 유산확률이 줄어들어서 아기도 안전하고 입덧도 거의없어지고 임신증상들도 줄어든다길래 언제오나 언제오나 12주되기를

하루하루 새면서 보냈는데 왜이렇게 날짜는 안가는지... 그래도 참고 참으니까 12주는 오고 더참고 참으니까

15주 18주 이렇게 되면서 모든 증상들이 거의 없어져 평안함이 찾아오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몸이 괜찮아지면 블로그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했었는데 그날이 왔네요^^*


지금 임신초기라 저처럼 입덧하고 많은 증상들을 겪고 계신 분들께 한말씀 드리자면요

끝은 있습니다 참고 참다보면 평안함이 찾아와요 그러니까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견뎌내자구용~~@@!!


그럼 지금부터 제가 겪었던 임신증상들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번째는요 몸살이 옵니다 

그냥 몸살도 아니고 아주 그냥 뼈 깊숙히 쑤셔오는 몸살이에요

드라마보면 몸살이와서 감기인지 알았다가 알고보니 임신이였다 이런거 보신적 있으시죠?

정말 그거랑 똑같은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몸살이 일주일에 두번 이상이 와서 어차피 유산끼가 있어 누워있어야 했지만

몸살때문에도 몸져 누운적이 많았던것 같아요 


두번째는 두통입니다 

이 두통도 일주일에 두번이상 왔었는데 진짜 살면서 겪었던 두통의 몇배의 두통이 와요 

골이 어찌나 흔들리는지 에휴~ 주물러봐도 계속 누워있어도 나아지질 않더라구요 

자고 일어나면 좀 괜찮아지긴 했지만 어느날은 자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임산부들이 두통이 매우 심할땐 타이레놀을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구요

산부인과에도 전화로 물어봤는데 타이레놀 하루 한알정도는 괜찮다고해서 그날로 약국으로 달려가 타이레놀 이알을 사왔습니다 

이약은 타이레놀과 타이레놀 이알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타이레놀은 빠른 효과를 내는것이 특징이나 오래가지 않구요

타이레놀 이알은 효과는 좀 늦게 오지만 장시간 통증완화를 시켜준다고 하네요 둘중에 어떤걸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이알이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간에 무리가 덜간다고 해서 이알을 샀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고보니까 아무리 아기한테 안전하다고 하지만 약인지라 안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까지 그 심한 두통을 다 견뎌냈는데 좀더 버텨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먹자해서  안먹었구요

12주가 지나니까 증상들이 점점 없어져 결국 사놓고 아직 먹지 않았습니당 ㅎㅎ



세번째는 뻐마디마디가 쑤시고 저립니다

이건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에요..ㅠ..ㅠ 초반에는 팔다리 손발 다 쑤셨는데 지금은 다리랑 허벅지랑 발만 쑤시고 저리네요

특히 잠자기 직전이나  자고 일어났을때 미치게 저린데요 

심할때는 자는 도중에도 너무 저려서 깬적이 많아요 저린곳을 주무르고 겨우 겨우 다시 잠을 청해보는데 어찌나 짜증이 나고 서럽던지..ㅠ..ㅠ

남편이 많이 주물러주고는 있지만 주물러도 그때만 잠깐 괜찮을뿐 계속 저리구요 

저릴때마다 남편한테 주물러달라고 할순 없잖아요..ㅠ..ㅠ

게다가 그냥 저리고 쑤신게 아니라 정말 뼈 깊숙깊숙히 저린지라 그냥 주무르면 절대 시원하지 않습니다 뼈를 눌러줘야할정도로 세게 주물러야 

시원해서 주무르기도 쉽지 않네요 

안되겠다싶어 발 마사지기를 알아봤었는데 가격이 부담돼 아직 사지는 않았지만 너무 사고 싶어요..ㅠ..ㅠ

대부분 쑤시고 저린게 배가 많이 불러오면 그런다던데 왜 전  초기부터 이러는지 ㅠ..ㅠ 

임신전부터 혈액순환이 잘 안되긴 했지만 살도 많이 찐 상태에서 임신해서 그런가싶어 너무 속상해요..ㅠ..ㅠ 

지금은 초기보다 저리는 횟수도 줄어들고 강도도 줄어들어서 견딜만 하지만 초기에는 하루하루 쑤시고 저렸다는 사실 

그 고통의 나날들을 견뎌냈다는게 대견할 뿐입니다..ㅡ..ㅡ^



네번째는 소변을 자주 보게됩니다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신것도 아닌데 소변을 매우매우 자주보게되요 

특히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간적도 많아 임신초기에는 정말 질좋은 수면은 못했던것 같네요 


다섯번째는 어지러움이 옵니다 

피검사했을때 빈혈이 정상이라고 했는데 앉았다 일어나면 눈앞이 핑핑 돌면서 어지러워요 

잘 챙겨먹었는데도 그랬었는데 이것도 역시나 시간이 지나니까 해결되더군요^^


여섯번째는 코가 자주 막힙니다 

원래 임신전부터 코로 숨을 잘안쉬고 입으로 숨을 쉬어서 다행이었지만 계속 막혀있어서 좀 불편했어요 


일곱번째는 속옷이 안맞습니다 

점점 커져서 속옷이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하고 있으면 숨쉬기 불편하기 때문에 집에있을땐 항상 안하고 삽니당 ㅎㅎ

조금더 지나면 사이즈 큰걸로 사야할것 같아요 


여덟번째는 소화가 잘안됩니다 

많이 먹은거같지 않은데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하며 신물이 올라와요

침을 삼키면 목에도 먼가 끼어있는거 같고 에휴~~ 이게 배가 불러오면 더 심해진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당..ㅠ..ㅠ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이럴때 임산부들이 겔포스엠이나 게비스콘을 먹는다길래 사왔는데 아직 먹지는 않았어요 

일단 산부인과에가서 물어보고 더 심해지게되면 먹으려구요 


이렇게 여덟가지의 임신증상들을 얘기해봤는데요

써내려가다 보니까 다시 그때 생각이 나서 징글징글하기도하고

참고 참고 참아 이걸 다 겪고 나서 지금은 평안한 모습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는 나를 보니까 뿌듯하기도 하네요 ㅎㅎ 

둘째 가질때는 이런 증상들이 없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래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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